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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를 선택한 최용수…"도전해 보고 싶었다"

<앵커>

프로축구 2부 리그 강등 위기에 처한 강원FC를 구하기 위해 최용수 신임 감독이 취임했습니다. 최 감독은 벼랑 끝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합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K리그의 FC서울과 중국의 부자 구단 장쑤 등 빅클럽만 지휘했던 최용수 감독이 '도민 구단' 강원FC 신임 감독에 취임했습니다.

[최용수/강원FC 감독 : '온실 속의 화초'처럼 정말 좋은 데서 지도자 생활을 해왔는데, 상당히 분위기가 안 좋은 (상황에서) 이런 도전을 한번 해보고 싶었습니다.]

일본 진출을 고민하던 최 감독은 현역 시절 고참과 신인으로 안양 LG에서 호흡을 맞췄고 2002년 4강 신화도 함께 쓴 6년 후배 이영표 대표의 진심 어린 설득에 강원행을 결정했습니다.

강원은 정규 시즌 2경기를 남긴 현재 강등권인 11위로 처져 있습니다.

[이영표 대표 : 감독님,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최용수 감독 : 아이고, 많이 도와주십쇼, 이 대표님!]

[최용수 감독 : 지금 (후배가 대표라) 상당히 말이 좀 약간 어려워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FC서울에서 선수와 코치, 감독으로 모두 정상에 섰던 최 감독은 3년 전 강등 위기의 서울을 중도에 맡아 잔류시킨 바 있습니다.

공교롭게도 '친정팀' 서울과 강원 데뷔전을 치르게 된 최용수는 반전을 예고했습니다.

[최용수 감독 : 스스로 먼저 절박함을 가지고 접근할 것이고, 서울전이 저도 설레고, 반드시 이기는 게임을 하고 싶습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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