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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대책으론 "기본 · 공정"…기후 해법은 제각각

<앵커>

청년 문제를 풀기 위한 구체적 방안으로 4명의 대선 후보들은 공정한 기회를 제공하는 게 필요하다고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다만 기후 위기 문제에 있어서는 해법이 반반으로 갈렸습니다.

이어서 박원경 기자입니다.

<기자>

기회의 불평등을 청년 문제의 핵심으로 짚은 4명의 대선 후보.

해법으로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청년 기본시리즈를 제시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사각지대 축소 등을 위해) 청년 기본소득, 청년 기본주택, 청년 기본금융을 도입해야 합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청년을 정치적 이벤트의 대상으로 소비하지 않겠다고 천명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입시와 취업에 있어서 반칙과 특권을 없애겠습니다. 투명한 입시와 공정한 취업의 기회를 열겠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출발선 격차 해소를 위한 청년기초자산제 도입을 공약했고,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고용세습과 채용청탁을 금지하는 법을 제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기후 위기 대응 방안을 놓고는 신재생에너지와 원전으로 의견이 양분됐습니다.

심상정 후보는 재생에너지 비중 확대를,

[심상정/정의당 대선 후보 : 2030년까지 최소한 2010년 대비 탄소배출량을 50% 감축하고, 재생에너지 비중은 50% 늘려야 합니다.]

이재명 후보도 신재생에너지 고속도로 건설을 강조했습니다.

반면 안철수 후보는 원전을 국가전략사업으로 키우겠다고 했고,

[안철수/국민의당 대선 후보 : SMR(소형 모듈 원전) 개발을 비롯해서 우리의 탁월한 원전기술을 국가전략사업으로 키워 수출의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윤석열 후보도 미래형 원전 개발에 공을 들이겠다고 밝혔습니다.

SBS와 함께 대선 후보 공약을 검증하고 있는 한국정책학회는 네 후보 모두 청년 문제와 기후 위기가 연계된 문제라는 걸 인식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 평가하면서도 정작 대안 제시는 개별 이슈에 치우쳤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석환 국민대 교수/한국정책학회 선거공약평가단장 : 전체가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보지 않고 부분적인 대안책을 가지고 해결하겠다고 해 봐야 원래 원했던 결과가 나오지 않는 경우들이 많기 때문에….]

(영상취재 : 강동철·이찬수, 영상편집 : 하성원)  

▶ 한자리 모인 대선 후보…"청년에 기회를" 한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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