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가계소득 증가 통계에 "살아나는 경기에 정책 결합한 성과"

문재인 대통령이 가계소득이 증가했다는 내용의 통계청 통계 자료를 공유하며 "매우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18일) 페이스북에 통계청의 '3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와 함께 이를 두고 '소득·분배 관련 주요 지표 큰 폭으로 개선'이라고 평가한 홍남기 경제부총리의 소셜미디어 글을 소개하면서 이렇게 언급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우리 경제가 나아가야 할 가장 바람직한 방향"이라면서 "살아나는 경기에 여러 가지 정책효과가 이상적으로 결합한 성과"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좋은 성과가 앞으로 4분기를 넘어 지속되고, 국민의 삶의 향상으로 이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적었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3분기에 하위 20%(1분위) 계층의 소득은 역대 가장 높은 수준으로 늘었습니다.

경기 회복으로 시장소득이 늘기도 했지만, 국민 88%에 25만 원씩 지급한 국민지원금의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3분기 중 소득 1분위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114만2천 원으로 1년 전보다 21.5%가 늘었습니다.

이는 해당 통계 조사가 시작된 2006년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입니다.

가구의 처분가능소득을 가구원 수로 나눈 후 상위 20%의 소득이 하위 20% 소득의 몇 배인지를 나타내는 지표인 균등화 처분가능소득 5분위 배율도 5.34배로 1년 전의 5.92배보다 낮아졌습니다.

(사진=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캡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