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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이재명 '특검 도입' 언급에 "받아야 선거하는 것 아니냐"

윤석열, 이재명 '특검 도입' 언급에 "받아야 선거하는 것 아니냐"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대장동 의혹' 특검 도입 의지를 밝힌 데 대해 "받아야 선거하는 것 아니냐"라고 말했습니다.

윤 후보는 오늘(18일) 오전 서울 마포구에서 열린 'SBS D포럼 2021'에 참석한 뒤 '이 후보가 특검을 요청하겠다고 했다'는 질문에 "받으면 좋죠"라며 대장동 특검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는 것을 강조했습니다.

윤 후보는 "특정인에게 1조 원에 가까운 이익이 돌아갔고 국민들 대다수가 특검을 거론하는데 특검을 안 받고 선거를 하겠나"라며 "저는 어차피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여권 일각에서 윤 후보의 고발사주 의혹이나 부산저축은행 부실수사 의혹에 대한 특검을 주장하는 데 대해선 "상설 수사기관이 늑장·봐주기·부실 수사를 했을 때 특검을 임명하는 것인데 범죄사실 특정이 안 되는 것까지 특검을 가는 것은 특검 취지에 맞지 않는다"고 지했습니다.

이어 "대장동 특검을 회피하기 위한 물귀신 작전일 수 있다"며 "특검도 수사 대상을 집중해야 수사가 되는 것인데 몇 개씩 갖다가 물타기를 하면 특검이 아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민주당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윤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에 대한 검찰 수사를 촉구한 데 대해선 "2010년 도이치모터스 주식 거래 내역 일부를 봤겠지만, 시세 조정이 뭐가 있었나"라고 반박했습니다.

또 당 선대위에 '반문 빅텐트' 가치 외에 다른 가치가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에는 "조금만 더 지켜보라"며 답변을 아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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