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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달 치 비가 단 하루 만에…캐나다 서부 덮친 물난리

캐나다 서부 브리티시 컬럼비아주에 하루 만에 한 달 치 비가 쏟아지면서 폭우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캐나다 서부 물난리'입니다.

주민들이 물속에 고립된 수십 마리 소들을 어렵사리 대피시킵니다.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에 지난 14일 하루 동안 한 달 치 강수량에 해당하는 200mm의 비가 쏟아졌습니다.

천둥과 번개, 강풍까지 동반한 비에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하면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도로 곳곳이 잠겨 주민 수천 명의 발이 묶였고 최소 1명이 숨졌습니다.

또 캐나다 최대 항구인 밴쿠버 항으로 통하는 모든 철도 연결이 끊기고 주요 고속도로가 폐쇄돼서 공급망에 큰 차질도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밴쿠버 항은 북미에서 4번째로 큰 항구로, 하루 평균 5천억 원 상당의 화물이 오가는데 이 중 일부 운송이 멈춘 상태입니다.

이같은 이례적인 폭우는 기후변화의 영향이란 분석인데요.

대기 중에 거대한 습도 층이 형성되는 '대기의 강' 때문이라는 진단입니다.

누리꾼들은 "폭염에 산불에 폭우까지… 정말 하늘이 노하신 걸까?", "기후변화 진짜 무섭다. 환경보호 실천, 더 미룰 수가 없네요."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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