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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코로나 중환자 병상 80% 근접…서울은 이미 80% 넘었다

수도권 코로나 중환자 병상 80% 근접…서울은 이미 80% 넘었다
수도권의 코로나19 중환자 병상 가동률이 80%에 근접하고 있습니다.

18일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기준으로 서울·경기·인천의 코로나19 중증환자 전담병상 687개 중 537개는 이미 사용 중이고, 150개가 남아있습니다.

병상 가동률이 정확히는 78.2%입니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중환자 병상 가동률이 80.9%(345개 중 279개 사용)로 전날 80.6%보다 0.3%포인트 더 올랐습니다.

경기 지역은 76.4%(263개 중 201개)로 전날(72.2%)보다 4.2%포인트 증가했고, 인천은 72.2%(79개 중 57개)로 전날(74.7%)보다 소폭 떨어졌습니다.

서울을 중심으로 수도권에서 연일 2천 명대 환자가 나오면서 중환자도 늘어 병상 소진 속도가 빨라진 것입니다.

전국 기준 중환자 병상 가동률 역시 63.8%(1천127개 중 719개 사용)로 전날(62.6%)보다 상승하면서 여유 병상이 줄고 있습니다.

정부는 전날 '코로나19 위험도 평가'와 관련해 정례 평가와 별개로 전국의 주간 일평균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이 75% 이상 등일 때는 긴급평가를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평가 결과에 따라 '단계적 일상회복' 조치를 잠시 중단하는 비상계획(서킷 브레이커) 실시 여부 등 조치사항이 결정됩니다.

중증에서 상태가 호전되거나 중증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높은 환자를 치료하기 위한 준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전국 기준 59.3%이고, 수도권만 보면 75.4%입니다.

특히 인천의 경우 준중환자 병상 23개가 모두 사용 중이라 당장 입원할 수 있는 병상이 1개도 남지 않은 상황입니다.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은 전국 1만157개 중 6천262개(가동률 61.7%)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무증상·경증 환자가 격리 생활을 하는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이날 0시 기준 전국 53.0%입니다.

재택치료를 받는 코로나19 환자는 이날 0시 기준 총 4천272명입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2천8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경기 1천823명, 인천 157명, 강원 65명, 충남 58명, 대구 57명, 부산 44명, 경남 24명, 충북 10명, 전북 9명, 대전 8명, 제주 6명, 경북 2명, 전남 1명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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