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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지' 실제로 볼 수 있나…한국 전시 대해 "적극 검토"

[실시간 e뉴스]

밤사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뉴스를 살펴보는 실시간 e뉴스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 프랑스에 있어 직접 보기 어려웠는데요, 프랑스가 직지의 한국 전시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밝혔습니다.

프랑스 파리를 방문 중인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지난 15일, 로즐린 바슐로 프랑스 문화부 장관과 만나 직지의 한국 전시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바슐로 장관은 직지가 한국에 갔을 때 압류될 가능성을 우려했고 황 장관은 그런 일이 없도록 정부 차원에서 보증할 것이라는 취지로 설명했다는데요, 바슐로 장관은 그렇다면 직지를 보관하고 있는 프랑스 국립도서관에 실무 협의를 요청해달라고 답했다고 합니다.

앞서 청주시가 프랑스 국립도서관 측에 직지의 대여를 여러 차례 요청했지만 한국 법에 압류 면제 조항이 없다는 이유 등으로 성사된 적은 없습니다.

현존하는 세계 최고 금속활자본으로 2001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직지는 약탈이나 도난 문화재가 아니어서 한국이 환수에 나설 명분은 없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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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아이폰의 일부 고장에 대해서 셀프 수리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는 기사도 많이 봤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애플이 이르면 내년 초, 아이폰의 디스플레이와 배터리, 카메라 등에 대해 사용자 스스로 수리하는 제도를 시행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직접 수리를 하려는 사용자에게 순정품 부품과 수리 도구 등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애플은 그동안 아이폰 수리에 대해 엄격한 자체 규정을 고수해왔는데요, 공인인증 업체가 아닌 사설 업체에서 수리했다는 기록만 있어도 보증 기간 내 부품에 대한 리퍼나 수리를 거부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수리가 번거롭다는 소비자 불만이 잇따르자 셀프 수리를 허용하기로 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다만 이 제도는 '전자제품 수리와 관련한 지식과 경험이 있는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애플은 먼저 미국에 이 제도를 도입하고 다른 국가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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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영국 전역의 클럽에서 주삿바늘과 약물을 이용한 범죄가 급증하고 있다는 기사에도 관심이 높았습니다.

영국 경찰청장협의회에 따르면 지난 두 달 동안 클럽을 방문한 여성이 약물이 들어 있는 주삿바늘에 찔리거나 누군가 몰래 약물을 탄 음료를 마시는 사건이 274건 접수됐습니다.

피해 여성 중 1명은 지난달, 노팅엄에 있는 클럽에서 바늘로 찔린 뒤 기억을 잃었다고 증언했고, 이 지역의 또 다른 클럽에서도 여성 손님 두 명이 바늘로 공격을 당한 뒤 마약을 복용한 것처럼 몸이 불편하다는 신고를 했다고 합니다.

이로 인해 영국 학생들이 나이트클럽을 보이콧하며 조치를 요구하고 나서자 클럽 측은 약물 진단 테스트 키트까지 도입했습니다.

용의자들도 잇따라 검거되고 있지만, 비슷한 사건이 끊이지 않자 클럽에 들어갈 때 철저한 보안 검사를 하도록 하는 법을 마련하자는 청원에 영국 전역에서 7만 7천 명이 서명하기도 했다고 기사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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