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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일 교통대란 없다…경기 버스 노사 임단협 극적 타결

수능일 교통대란 없다…경기 버스 노사 임단협 극적 타결
▲ 정류장에 붙은 파업 예고 안내문

경기도 전체 버스의 44.2%를 차지하는 23개 버스업체 노조가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오늘(18일) 파업 돌입 여부를 놓고 막판 협상을 벌인 끝에 사측과 극적 합의를 이뤄내면서 파업을 철회했습니다.

노조는 협상이 결렬될 경우 수능 일정과 무관하게 오늘 첫차부터 파업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강조했지만, 협상이 타결되면서 사상 초유의 수능일 교통대란은 피하게 됐습니다.

경기지역자동차노동조합은 오늘 0시부터 새벽 5시 30분쯤까지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서 사측 대표와 2차 조정 회의를 가졌습니다.

오늘 회의에서 양측은 내년 중반기부터 단계적으로 1일 2교대제로 근무 형태를 전환하는 데 합의했습니다.

또 경기도의회가 나서 내년 1월까지 1일 2교대제의 원활한 정착을 위한 노사정 태스크포스(TF)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공공버스와 민영제 버스 기사의 경우 월급을 각각 10만원과 12만원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경기도가 내년도 공공버스 운송원가 산정을 위한 연구용역을 발주할 때 호봉 승급 및 승급 기간 단축, 심야수당 신설 등이 반영되도록 적극적으로 검토하는 방안도 합의서에 포함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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