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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코로나 빠른 재확산…독일 "18세 이상 추가접종 권고"

유럽, 코로나 빠른 재확산…독일 "18세 이상 추가접종 권고"
유럽에서 코로나19가 다시 빠르게 확산하면서 각국이 완화했던 방역 조치를 속속 재도입하고 백신 미접종자에 대한 활동 제한 조치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16일 독일의 신규 확진자 수는 5만 2천 826명으로, 1주일 전보다 1만 3천여 명 늘면서 사상 최다 기록을 다시 썼습니다.

하루 사망자도 294명에 달해 누적 사망자 수는 9만 8천여 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이에 독일 예방접종위원회는 18세 이상 모든 성인에 대해 추가접종, 즉 부스터샷을 권고할 방침입니다.

또 함부르크 시가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에 대해 크리스마스 마켓 이나 축구 경기장, 식당, 술집 등의 출입을 제한하는 등 백신 미접종자에 대한 제한 조치를 확대하는 지역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체코 정부도 현지 시간 16일 코로나 19 확진자가 2만 2천여 명으로 사상 최다를 기록하자, 다음 주부터 백신 미접종자의 공공 행사 또는 서비스에 대한 접근을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15일부터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의 외출 제한에 나선 오스트리아에서도 17일 신규 확진자가 1만 4천여 명으로, 코로나19 발생 이후 가장 많은 수를 기록했습니다.

이런 확산세에 현지시간 19일 오스트리아 수도 빈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소프라노 조수미의 세계 무대 데뷔 35주년 기념 공연도 취소됐습니다.

최근 확진자가 급증하는 벨기에에서도 정부가 재택근무 확대 등 제한조치 강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프랑스에서도 석 달 만에 처음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만 명 넘게 나왔습니다.

프랑스 보건부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보다 2만 294명 증가해 지난 8월 25일 이후 최다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프랑스는 다음 달부터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을 마친 65세 이상에만 유효한 백신 접종 증명서를 발급하고, 추가 접종 대상을 50∼64세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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