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지진으로 진원에서 250㎞정도 떨어진 대도시인 난징과 상하이에서도 진동이 느껴졌으며, 고층 건물에 있던 사람들이 비교적 강한 진동을 감지하고 대피하기도 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상하이의 한 주민은 지진이 발생한 직후 인터넷 SNS에 "전체 건물에서 소리가 나면서 많은 사람들이 건물 밖으로 대피했다"고 올렸습니다.
한국인이 많이 거주하는 상하이 구베이 지역의 한 교민은 "14층에 있는데 전등이 움직일 정도의 흔들림이 느껴졌다"며 "건물 9층 이상 사무실에 근무하는 사람들이 모두 다 계단으로 걸어 내려가 대피했다"고 전했습니다.
상하이 한국인회는 SNS 단체 대화방에 피해를 입은 교민이 있다면 연락해 달라는 공지 글을 올렸습니다.
(사진=중국 지진대, 중국 웨이보 캡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