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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밴쿠버 물난리로 1명 사망…물류 부담 가중

캐나다 밴쿠버 물난리로 1명 사망…물류 부담 가중
캐나다 서부를 강타한 홍수로 도로와 철도 운영이 멈추면서 인명 피해가 나고, 곡물과 석탄을 비롯한 물류 처리에 지장이 생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로이터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내린 폭우로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하면서 캐나다 최대 항구인 밴쿠버항으로 통하는 모든 철도 연결이 끊기고 주요 고속도로가 폐쇄됐습니다.

밴쿠버항은 화물 톤수를 기준으로 북미에서 4번째로 큰 항구로, 하루 평균 5억5천만 캐나다달러, 우리 돈 5천억 원 상당의 화물이 오가는 곳입니다.

로이터통신은 캐나다가 수확기 이후 곡물을 항구로 운송하기 위해 분주한 시기인데, 이번 홍수로 캐나다가 수출하는 밀과 유채 물류 상당 부분이 일시적으로 멈춰 섰다고 전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원유와 천연가스 수송관이 운영을 멈췄고, 구리와 석탄 채굴업체, 탄산칼륨 수출업체들도 이번 홍수로 물류 처리에 지장을 받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일부 지역에서는 지난 14일 하루 동안 한 달 치 강수량에 해당하는 20cm 정도 비가 내렸으며, 이 때문에 브리티시컬럼비아 남부 지역에서는 15만 가구 이상이 대피한 상태입니다.

뉴욕타임스는 산사태로 토사가 고속도로로 쏟아지면서 1명이 숨졌고, 다른 고속도로에서는 3백 명 가까운 운전자들이 폭우 속에 고립됐다가 헬리콥터로 구조됐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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