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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도이치모터스' 의혹 등 윤석열 부인 정조준

민주당 '도이치모터스' 의혹 등 윤석열 부인 정조준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가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의 핵심 인물들이 잇따라 구속되자 이를 고리로 윤 후보에 대한 공격을 이어갔습니다.

송영길 대표는 오늘(17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선대위 회의에서 "본인과 일가의 악질적인 비리에 대해 윤 후보는 침묵으로 일관 중이다. 내로남불이 유체이탈 급"이라며 "김 씨는 본인을 향해 제기되는 모든 의문에 대해 직접 소상히 해명하고 국민 앞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습니다.

윤호중 원내대표 역시도 김 씨의 주식 취득 과정을 거론하며 "일반 개미투자자나 단순 전주(錢主)의 투자패턴이 아니다. 내부사정을 훤히 아는 사람들끼리 주고받는 선수들의 영역"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이어 "김 씨의 주가조작 가담이 사실로 드러난다면 야당 대선후보 부인이 선량한 개미들을 잡아먹는 악랄한 개미핥기였다는 게 드러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이를 덮기 위해 윤 후보가 자신의 지위를 활용했다면 이는 명백한 직권남용"이라며 "이 경우 야당 후보 교체라는 초유의 사태까지 이를 수 있는 중대사안"이라고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까지 정조준했습니다.

민주당은 윤석열 후보가 내놓은 종부세 전면 재검토 공약에 대해서도 맹공을 이어갔습니다.

민주당 홍영표 의원은 SNS에서 "극우 정치 카르텔의 아이콘 윤 후보가 이번에는 부자들을 대변하고 나섰다"며 "사회적 통합과 불평등 해소는 안중에도 없이 최상위 2%만 비호하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전재수 의원은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종부세 전면 재검토는) 큰일 날 소리"라며 "고가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 분들에 대해 걷은 종부세는 예를 들면 재정자립도가 열악한 17개 지자체에 나눠주는 데 쓰인다. 이런 부분은 어떻게 할 거냐"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내 극소수에 불과한 1%를 위한 부자 감세라는 비난을 피할 수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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