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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외교차관 회담…"북한 대화 견인 방안 지속 협의"

한미 외교차관 회담…"북한 대화 견인 방안 지속 협의"
미국을 방문하고 있는 외교부 최종건 제1차관이 웬디 셔먼 국무부 부장관과 회담했습니다.

외교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최종건 차관과 웬디 셔먼 부장관이 종전선언을 포함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진전 방안에 대해 평가하고 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견인하기 위한 실질적 방안들을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는 또 한미동맹과 한반도 문제, 글로벌 현안 등에 대한 폭넓은 의견 교환 속에 60분 동안 회담이 진행됐다면서 양측이 백신과 공급망을 비롯한 다른 분야에서도 협력을 지속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외교부는 이어 이번 회담에서 한국과 이란 현안에 대해서도 협의가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이는 미국의 대이란 추가 제재에 따라 한국이 동결한 자금 70억 달러에 대해 이란이 해제를 요구하는 상황과 관련한 협의로 보입니다.

미국 국무부도 보도자료를 내고 "양측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공동의 약속과 북한 문제를 논의했다"면서 "한미일 협력이 21세기의 국제적 도전 대응에 필수적이라는 점도 강조했다"고 전했습니다.

국무부는 이어 "양측은 한미동맹이 인도태평양과 그 이상 지역의 평화와 안보, 번영의 핵심축이라는 걸 재확인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회담에서 양측이 막바지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진 종전선언과 관련해 어느 정도의 추가적 논의가 이뤄졌는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앞서 최종건 차관은 지난 14일 워싱턴DC 국제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한미의 종전선언 논의와 관련해 조만간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싶다면서 이번 미국 방문 때 그동안 논의된 것을 한 번 더 짚어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외교부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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