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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e뉴스] 한국 경찰청장 독도 방문에…日 '강력 항의'

밤사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뉴스를 살펴보는 실시간 e뉴스입니다.

일본 정부가 김창룡 경찰청장의 독도 방문에 대해 한국 정부에 강력히 항의했다는 기사를 많이 봤습니다.

독도 경비 총책임자인 김창룡 경찰청장이 어제(16일) 독도와 울릉도를 방문해, 현장 상황을 점검하고 경비대원들을 격려했습니다.

경찰청장이 독도를 방문한 건 강희락 당시 경찰청장 이후 12년 만인데요,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어제 오후 정례 기자회견에서 김 청장의 독도 방문에 대해 한국 정부에 강력히 항의했다고 밝히면서 독도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했습니다.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도 "극히 유감"이라며 "한국 정부에 재차 엄중히 항의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경찰청 측은 김 청장의 독도 방문에 대해 외교적 의미 없이 도서벽지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을 격려하는 차원의 방문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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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남동부 아스완에서 때아닌 홍수와 전갈떼가 마을을 덮치면서 주민 수백 명이 부상을 입었다는 기사도 많이 봤습니다.

이집트 아스완 지역에 지난 12일 밤부터 이튿날까지 천둥을 동반한 폭우가 쏟아지고, 먼지 폭풍이 일었습니다.

나일강 주변에 위치한 아스완은 1년 내내 비가 내리는 날이 거의 없고 고온 건조한 지역으로 꼽히는데요, 갑작스러운 홍수에 마을에는 물과 전기가 끊겼고, 주민 수천 명은 무너진 가옥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쏟아진 비에 놀란 건 주민들만이 아니었습니다.

둥지를 벗어난 뱀과 전갈들이 민가로 몰려들면서 500명 넘는 주민들이 전갈에 물리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집트 사막에 서식하는 노란 전갈은 꼬리 부분에 치명적인 독성을 갖고 있어서 물리면 심한 통증과 발열, 구토 등의 증상을 겪을 수 있는데요, 어린이나 노약자는 사망에 이를 수 있어서 '죽음의 사냥꾼'이라고도 불립니다.

좀처럼 볼 수 없던 홍수에 전갈떼까지 등장하면서 주민들은 '성경에 나오는 재앙의 징후 아니냐'며 불안해하고 있다고 기사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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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국왕이 반정부 시위로 혼란에 빠진 조국을 뒤로하고 초호화 외유에 나섰다는 기사에도 관심이 높았습니다.

독일 빌트지는 지난 10일, 뮌헨의 한 호텔에서 운동복 차림의 와치랄롱꼰 태국 국왕이 젊은 여성 수행원과 남성 경호원의 호위를 받으며 호텔 수영장으로 향하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보도했습니다.

국왕은 수행단 250명과 푸들 30마리를 데리고 독일에 입국했고, 11일 숙박 일정으로 호텔 4층 전체를 통째로 빌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왕은 지난해 태국에 코로나19 비상사태가 선포된 와중에도 줄곧 독일에 체류하며 호화 생활을 영위했는데요, 잠시 태국을 찾았다가도 하루를 넘기지 않고 다시 독일로 향하기도 했습니다.

와치랄롱꼰 국왕은 2016년 즉위 당시부터 복잡한 결혼 생활과 기행으로 구설에 올랐는데, 코로나19로 잠잠했던 태국 반정부 시위는 국왕의 독일행과 맞물려 다시 확산하는 모양새라고 기사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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