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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한국 쫓던 레바논 꺾고 첫 승리…3위권 혼전

아랍에미리트(UAE)가 레바논을 제압하고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3위로 올라섰습니다.

UAE는 오늘(16일) 레바논에서 열린 월드컵 최종예선 A조 6차전 원정 경기에서 알리 맙쿠트의 페널티킥 결승골로 1 대 0 승리를 거뒀습니다.

최종예선 첫 승리를 거둔 UAE는 5위에서 3위(승점 6·1승 3무 2패)로 올라섰습니다.

레바논은 4위(승점 5·1승 2무 3패)로 한 계단 내려앉았습니다.

우리나라와 경기를 앞둔 이라크가 승점 4점으로 5위, 이란전을 앞둔 시리아가 승점 2점으로 6위에 자리하고 있어 조 3위를 향한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습니다.

반대로 우리나라는 이라크를 꺾을 경우 3위와 격차를 종전 6점에서 8점으로 벌리며 월드컵 본선으로 가는 길이 한결 수월해질 전망입니다.

UAE의 유일한 골은 후반 40분에 나왔습니다.

칼릴 이브라힘이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세바스티안 탈리아부가 헤더로 마무리 지으려 할 때 레바논 수비수가 발을 높이 들었고, 주심은 비디오판독 끝에 페널티킥을 선언했습니다.

이 기회를 살리며 UAE는 최종예선 첫 승리를 챙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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