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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고, 9회 역전 드라마…유신고 꺾고 봉황대기 우승

덕수고, 9회 역전 드라마…유신고 꺾고 봉황대기 우승
야구 명문 덕수고가 9회 초 마지막 공격에서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집필하며 유신고를 꺾고 봉황대기 우승컵을 들어 올렸습니다.

덕수고는 오늘(16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49회 봉황대기 전국고교 야구대회 결승에서 유신고에 7대 5로 승리했습니다.

덕수고는 2006년 이후 15년 만에 봉황대기 우승의 감격을 누렸습니다.

덕수고는 3대 5로 뒤진 9회 초 마지막 공격에서 극적으로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선두 타자 문성현은 우익 선상 안타를 친 뒤 2루에서 횡사해 분위기가 암울해졌지만, 후속 타자 김용현이 좌전 안타를 치며 불씨를 살렸습니다.

이후 김재형의 안타와 배은환의 볼넷으로 원아웃 만루 기회를 잡았습니다.

덕수고는 이선우가 유격수 땅볼을 쳤는데, 공을 잡은 유신고 유격수 박태완이 송구를 하지 못하면서 3루 주자가 홈을 밟았습니다.

계속된 원아웃 만루에서 상대 투수 박준우의 보크로 힘들이지 않고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덕수고는 이어진 원아웃 2, 3루 기회에서 주정환이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싹쓸이 적시 2루타를 터뜨려 7대 5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덕수고는 9회 말 노아웃 1루 위기에서 등판한 이종호가 무실점으로 경기를 끝냈습니다.

덕수고 주정환은 9회 결승타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했습니다.

내년 신인드래프트 1순위가 확실시되는 '초고교급 투수' 덕수고 심준석은 두 번째 투수로 나와 1이닝 3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부진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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