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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담배 공장의 재탄생…시민 위한 문화공간 됐다

낡은 담배 공장의 재탄생…시민 위한 문화공간 됐다

한주한 기자

작성 2021.11.16 17:35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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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수원에서는 20년 가까이 방치됐던 낡은 담배 공장이 시민들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했습니다.

한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오래된 흔적이 곳곳에 남아 있는 2층 높이의 건물.

현대식으로 마감된 내부에서는 미술품 전시회가 한창입니다.

소규모 공연과 모임을 할 수 있는 공간도 건물 내부와 외부 여러 곳에 마련돼있습니다.

건물은 지난 1971년부터 32년 동안 연초 제조창 즉, 담배공장으로 사용되던 곳입니다.

지난 2003년 가동을 멈춘 후 흉물처럼 남아있던 건물이 연면적 3천2백㎡ 크기의 복합 문화 공간으로 재탄생했습니다.

건물 이름은 주소지 정보를 반영해 111CM으로 정해졌습니다.

[박정봉/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 아이들과 함께 와서 산책도 하고 공원처럼 활용할 수 있을 것 같고요.
저처럼 예술활동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복합공간으로도 활용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건물 개조는 안전은 보강하되 과거의 모습은 최대한 남기는 방식으로 이뤄졌습니다.

산업시대 지역 거점이었던 역사적 흔적을 살리기 위해서입니다.

해당 부지는 조선시대 정조 대왕이 버려진 땅을 군량미 생산을 위해 둔전으로 개발한 곳이기도 합니다.

[김현광/수원시 문화체육교육국장 : (정조 시대 때는) 안 쓰던 땅을 개간해서 군량미를 생산했던 곳이었고요. 연초 제조창이 들어서는 지역주민들에게 많은 일자리를 제공했던 곳입니다. 지금은 안 쓰던 연초제조창을 문화적 수요와 창작 공간으로 활용해서….]

수원시는 문화 전시와 중소규모 이벤트뿐만 아니라, 야외 벼룩시장 등을 유치해 지역 활력의 거점으로 삼기로 했습니다.

또, 오는 2023년까지 총 11만 3천㎡ 면적의 대유평 공원까지 조성해 자연을 즐기며 쉴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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