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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조작 혐의' 권오수 회장 구속 여부 오늘 결정

<앵커>

윤석열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가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 혐의를 받는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의 구속 여부가 오늘(16일) 결정됩니다. 권 회장의 구속 여부에 따라 김건희 씨에 대한 수사 진행도 영향을 받을 전망입니다.

홍영재 기자입니다.

<기자>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이 오늘 오전 10시 30분 구속영장 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출석했습니다.

[권오수/도이치모터스 회장 : (주가조작 혐의 인정하십니까?) ….]

권 회장은 지난 2009년부터 3년간 도이치모터스 주가를 인위적으로 시세 조종을 한 혐의를 받습니다.

검찰은 권 회장이 주변에 회사 내부 호재성 정보를 알려주면서 주식 매매를 유도하고 자신이 직접 관리하는 계좌로 허위 매수 주문을 내는 등의 방법으로 시세를 조정한 걸로 보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 이른바 주가조작 '선수'를 동원해 주가를 올린 것으로 보고 있는데 선수로 지목된 투자회사 대표 등 3명은 이미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됐습니다.

검찰은 또 지난달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앞두고 잠적한 핵심 선수인 이 모 씨를 지난 금요일 붙잡아 현재 수감 중입니다.

권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 결과는 오늘 밤늦게 나올 걸로 예상되는데 권 회장이 구속되면 주가 조작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는 윤석열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에 대한 조사도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됩니다.

검찰은 김건희 씨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과정에서 돈을 대는 이른바 '전주' 역할을 했다는 고발장을 접수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권 회장은 오늘 영장심사 출석 과정에서 김 씨와 교류했냐는 질문에도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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