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권은 그야말로 청년 포기 정권, '청포' 정권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비판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오늘(16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올해 상반기 30세 미만 청년 체감경제고통지수는 전 연령 가운데 가장 높게 나타났을 뿐 아니라 2015년 집계 이래 최악인 것으로 조사됐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은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할 것'이라 약속했지만 실제로는 꼰대·수구·기득권 586세대 인물이 온갖 권력과 지위를 독점하며 권력의 주변인만 특권과 반칙을 누리는 세상을 만들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최근 '문재인 정부의 청년 정책은 청년의 삶 전반을 보듬는 포괄적 정책이었다'고 밝힌 데 대해서 "낯 뜨거운 자화자찬"이라며 "소통수석이 아닌 국민고통수석인 것 같다"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권에 대한 청년 분노가 나날이 높아지는데도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한술 더 떠 '소비쿠폰을 지급하자, 면접비를 지원하자'는 등 청년에 더 큰 부담을 안길 궁리만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당장 눈앞의 선거만 이기고 보자며 돈으로 유혹하는 이 후보와 민주당의 무책임을 대한민국 청년은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국민의힘과 윤석열 후보는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고 경제를 살리는데 명운을 걸겠다"며 "진짜 청년을 위한 정책이 무엇인지 실력으로 증명해 보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김 원내대표는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야당이 제안한 특검 도입을 위한 여야 원내대표 회담을 오늘이라도 즉각 실시해 특검을 도입해야 한다"고 재차 촉구했습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