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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할 할 때 다가와"…김종인 등판 초읽기

<앵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에게 역할을 할 때가 다가왔다며 선대위 합류를 공개 요청했습니다. 김 전 위원장은 "계기가 되면 도와줄 수 있다"고 화답했는데, '원톱 선대위' 출범이 초읽기에 들어간 모양새입니다.

박원경 기자입니다.

<기자>

'정치인 김종인'의 일대기를 다룬 만화책 출판기념회.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 영입을 축사를 빌어 공식화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또다시 우리 김(종인) 박사님께서 역할을 또 하셔야 할 때가 이제 다가오고 있지 않는가,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잘 이끌어 주시기를 부탁드리는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김 전 위원장은 "계기가 되면 도와줄 수 있다"면서도 '총괄선대위원장을 맡겠다'는 식의 확언은 하지 않았습니다.

선대위 구성이나 출범 시기에 대해서도 말을 아꼈습니다.

[김종인/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 그 환경은 선대위가 마련된 다음에 판단하는 거지, 내가 미리 뭐라고 얘기를 할 수가 (없어요.)]

하지만, 이준석 대표가 "최선을 다해 보좌하겠다"고 지원사격에 나서는 등, 당 안팎에선 김 전 위원장의 원톱 총괄선대위원장 수락을 기정사실화하고 있습니다.

윤 후보는 어제 문재인 대통령이 보낸 후보 선출 축하난을 받았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우리 대통령님하고 여사님하고 다 건강하신가요?]

[이철희/청와대 정무수석 : 뭐 특별히 아픈 데는 없습니다만, 대통령이란 자리가 혹사당하는 자리더군요.]

[권성동/국민의힘 의원 (윤석열 후보 비서실장) : 시작도 하기 전에 겁부터 주시네요.]

윤 후보는 비공개 면담에서 "대선에서 대통령이 엄중 중립을 지켜달라"고 요청했는데, 이철희 정무수석은 "대통령도 후보에게 엄정중립 하겠다는 말을 전해달라고 했다"고 답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오늘(16일) 한국노총 여성위원회 총회에 참석하고,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메타버스 플랫폼을 통해 청년 공약 기자간담회를 갖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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