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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추가접종 40대로 확대…독일 병원 한계 임박

<앵커>

우리보다 먼저 위드 코로나를 시행한 유럽에서도 코로나가 다시 확산하고 있습니다. 독일에서는 가장 빠른 속도로 확진자 수가 급증하면서 다음 달 초엔 병원 수용이 한계에 달할 거란 전망이 나올 정도입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가장 먼저 백신을 맞기 시작한 영국은 백신 추가접종 대상을 40대까지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이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영국 정부는 다음 주부터 40대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추가접종을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하루 신규 확진은 4만 명 안팎으로 큰 변화가 없지만 유럽에서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부스터샷 대상을 확대하기로 한 겁니다.

지난 9월부터 50대 이상과 일선 의료진 등에게 3차 접종을 해왔는데, 지금까지 1천260만 명이 접종을 마쳤습니다.

60%가 1차 접종을 마친 만 16~17세 청소년에게는 2차 접종을 하기로 했습니다.

존슨 총리는 앞으론 백신 접종 완료의 개념에 '부스터샷'이 포함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보리스 존슨/영국총리 : 코로나19 여행 패스에 추가 접종 표기를 추가할 계획입니다. 추가접종까지 백신을 다 맞는다면 모든 면에서 생활이 더 편해질 겁니다.]

독일에선 8일째 사상 최고 속도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신규 확진자수는 2만 3천 명대, 하루 사망자는 40명이 넘는데 최근 1주일간 인구 10만 명당 확진자수를 계산하면 303명으로 8일째 역대 최고 기록입니다.

보건전문가들은 이 같은 추세라면 다음 달 초, 독일 전역 병원에서 환자 수용 한계를 초과할 거라고 우려했습니다.

프랑스에선 전국 초등학교에서 마스크 착용을 다시 의무화하고, 코로나 확산세가 심각한 국가에 대해 다시 입국 규제를 강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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