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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군정, 선동 혐의로 중형 선고된 美 언론인 석방

미얀마 군정, 선동 혐의로 중형 선고된 美 언론인 석방
▲ 석방된 언론인 펜스터(왼쪽)와 리처드슨 전 UN 대사

쿠데타로 집권한 미얀마 군사 정권이 선동 혐의 등으로 중형이 선고된 미국 언론인 대니 펜스터(37)를 현지시간 15일 석방했습니다.

AP통신에 따르면 빌 리처드슨 전 유엔주재 미국 대사는 이날 성명을 통해 미얀마 정부가 펜스터의 신병을 넘겼다고 밝혔습니다.

펜스터는 카타르를 거쳐 미국으로 돌아갈 예정입니다.

그는 미얀마 독립언론 '프런티어 미얀마'의 편집주간으로 일하던 지난 5월 말 미국의 가족을 만나기 위해 미얀마 양곤 공항을 통해 출국하려다 군부에 체포됐습니다.

미얀마 법원은 지난 12일 펜스터에 대해 허위 정보를 퍼뜨려 선동한 혐의, 불법 단체와 접촉한 혐의 등을 적용해 징역 11년을 선고했습니다.

리처드슨 전 대사는 지난 2일 개인 자격으로 미얀마를 방문해 군정 최고 사령관과 석방 협상을 했습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성명을 통해 펜스터의 석방을 환영한 뒤 "미얀마에서 부당하게 수감된 다른 이들의 석방을 계속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리처드슨센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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