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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매출 기지개…뷔페는 여전히 냉기

<앵커>

단계적 일상 회복에 접어들고 영업시간 제한이 풀리면서 자영업자들의 기대가 높았지요. 전체적으로 매출 회복세가 확인되는데 외식업의 경우 아직 코로나 이전 수준은 아니고, 특히 뷔페 식당은 여전히 어려운 것으로 나타납니다.

전연남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이어지면서 텅 비다시피 했던 술집은 일상 회복 조치 후 번화가를 중심으로 밤 시간 손님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작은 호프집들의 매출 회복세는 아직 더딥니다.

[이영민/호프집 운영 : 매출 차이가 그렇게 많이 나지 않아요. 두 테이블 정도 더 받는다고 보고요. 시간 제한은 풀렸지만, 예전처럼 돌아가기는 좀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일상 회복 조치가 시행된 뒤 전국 소상공인 평균 매출은 지난 2019년 코로나 이전보다 4%가량 늘어나며 코로나19 이전 상황으로 회복했는데, 외식업의 경우 아직은 3%가량 줄어든 수준입니다.

외식업 가운데 술집과 식당은 매출이 늘었지만, 뷔페 식당의 경우 33.8% 줄어 여전히 어려움을 털어내지 못했습니다.

[뷔페 식당 관계자 : (매출이) 떨어졌는데, 그걸 어떻게 할 수 없죠. 테이블도 4명씩 앉게 돼 있어가지고.]

비대면에 익숙해진 탓에 거리두기가 풀려도 소비자들의 선호도에서 밀리는 것인데, 연말 송년회 등의 모임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이철/한국외식업중앙회 홍보국장 : 완종자(접종 완료자)들은 무제한으로 좀 풀어주셨으면 하는 게 바람입니다. 연말에 이제 그래도 단체로 모이는 이런 것들이 저녁 매출에 굉장히 중요하거든요.]

숙박, 여행업 등 서비스 업종도 아직 이동이 본격화하지 못해 매출이 부진했습니다.

장시간 이어진 강력한 거리두기로 소상공인들이 입은 경제적 타격이 골고루 살아나기까지는 더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오영춘,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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