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삼겹살 구우면 안 되나요?" 안내방송에 뿔났다

최근 한 아파트에서 '삼겹살 굽는 것을 자제해달라'는 안내방송이 나왔다는 사연이 공개돼 누리꾼들이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습니다.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삼겹살 굽기 자제하라"입니다.

지난 1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삼겹살 구워 먹는 거 자제하라는 안내방송이 나왔어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글쓴이 A 씨는 "몇 동 몇 라인에서 삼겹살 냄새가 많이 나, 이웃이 고통을 호소한다"는 내용이었다면서, "항의한 사람도 웃기고 그걸 안내방송으로 내보낸 관리실의 행동도 어이가 없다"고 적었습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내 집에서 고기도 못 먹나", "민원 넣은 사람은 집에서 고기도 생선도 절대 구워 먹지 않겠네"라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혹시 베란다에서 바비큐 파티하는 것 아니냐. 요즘 베란다에서 캠핑장 흉내 내는 사람 많던데, 빨래에 냄새 다 밴다. 안 당해보면 모른다"며 안내방송 내용에 공감하기도 했습니다.

이 밖에도 누리꾼들은 "난 고기 냄새, 찌개 냄새 오히려 좋던데~ 덩달아 밥 챙겨 먹게 되더라", "조만간 '나 말고 아무도 살지 마세요' 할 거 같네요."라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