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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병상 가동률 75% 초과…'비상계획' 기준 도달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엿새 연속 2천 명 넘게 발생했습니다. 위중증 환자가 여전히 500명에 육박하고 있는데, 수도권 병상 가동률이 75%를 넘기면서 당국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김덕현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어제(14일) 2천6명 나와 엿새 연속 2천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해외 유입 사례 20명을 제외한 1천986명이 국내 감염 환자입니다.

수도권에서 1천554명, 비수도권에서 43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주말 검사 건수가 줄면서 전날보다 확진자가 400명 넘게 감소했지만, 일요일 발생 기준 2천 명대 확진자가 나온 건 지난 9월 말 이후 7주 만입니다.

연말에는 확산세가 더 커질 수 있다고 방역 당국은 우려하고 있습니다.

[권덕철/보건복지부 장관 : 수능 시험이 끝난 후 전면등교를 앞두고 청소년층의 확산세가 더욱 커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그동안 미뤘던 연말 모임도 큰 위험 요인으로….]

위중증 환자는 471명으로 열흘째 400명대로 집계됐는데, 80% 넘게 차지하는 60대 이상 고령층의 돌파 감염이 요양병원 등을 중심으로 여전하다는 게 위험 요인입니다.

여기에 수도권 코로나19 병상 가동률도 75%를 넘겼습니다.

앞서 단계적 일상회복 추진을 중단하는 비상계획 발동 기준 예시로 제시한 수치를 넘어선 건데, 전국 단위로는 병상 여유가 있는 만큼 비상계획을 발동할 수준은 아니라고 정부는 밝혔습니다.

한편, 오늘부터 50대와 18~49세 기저질환자, 경찰, 소방, 보육 교사 등 우선 접종 직업군의 추가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접종은 위탁의료기관에서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으로 이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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