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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울산시장 선거, 역대 최악 선거 범죄…배후 밝혀질 것"

김기현 "울산시장 선거, 역대 최악 선거 범죄…배후 밝혀질 것"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 개입 사건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전 울산시장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법정에 들어서기 전 취재진 앞에서 "역대 최악의 선거 범죄 사건"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오늘(15일) 오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송철호 울산시장 등에 대한 재판에 출석하면서 "대한민국 역사에 다시 있어서는 안 될 역대 최악의 선거 범죄 사건"이라며 "당시 울산경찰청의 정치 경찰들이 앞장서 청와대 지시에 따라 어떻게 움직였는지 제가 아는 범위에서 구체적으로 설명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제가 파악하기로는 청와대에서 매우 구체적으로 지시가 내려갔고, 10여 차례에 걸쳐 수사 진행 경과를 보고받기도 했다"면서 "반드시 배후와 몸통이 있고, 차츰 밝혀질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날 증인 신문은 송철호 울산시장 등이 지난해 1월 기소된 지 약 1년 10개월 만에 진행된 것으로, 김 원내대표는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청와대 하명으로 경찰이 측근 비리 수사에 나섰고 그 결과 낙선했다고 주장해왔습니다.

검찰은 앞서 청와대가 송 시장 당선을 위해 당시 울산경찰청에 김 원내대표 관련 비위 첩보를 전달해 수사를 지시하고, 정부 관련 정보를 넘겨 공약 수립에 도움을 줬다고 보고 관련자들을 재판에 넘겼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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