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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서 '군주제 개혁' 도심 시위…경찰 총에 맞아 부상도

태국서 '군주제 개혁' 도심 시위…경찰 총에 맞아 부상도
태국에서 군주제 개혁을 촉구하는 도심 시위가 벌어져 시위대 일부가 다쳤습니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며 어제(14일) 오후 방콕 도심에서 시민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군주제 개혁을 촉구하고 헌법재판소 판결을 비난하는 시위가 열렸습니다.

어제 시위는 지난 10일 태국 헌법재판소가 반정부 인사들의 군주제 개혁 요구를 입헌군주제를 전복시키려는 의도가 있는 행위라며 관련 움직임을 중단해야 한다고 판결한 데 대한 반발로 나왔습니다.

시위대는 헌법재판관 9명의 모형을 불태우며 판결을 비판했으며, 헌법재판소의 판결이 태국을 입헌군주제가 아닌 전제군주제로 되돌리려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시위대는 그러면서 군주제를 개혁하라는 자신들의 목소리를 군주제 폐지 또는 군주제 전복으로 규정한 헌법재판소의 판결이 잘못됐다고 주장했습니다.

AP통신은 경찰과 현지 병원 관계자를 인용해 시위대 3명이 다쳤다고 전했고, 현지 언론들은 시위대 2명이 경찰이 쏜 총에 맞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사진=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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