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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비아, 극장골로 포르투갈 꺾고 WC 본선행

카타르월드컵 유럽 예선에서 세르비아가 막판 극장골로 포르투갈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월드컵 본선에 올랐습니다.

선제골은 포르투갈이 뽑았습니다.

경기 시작 2분 만에 산체스가 시우바의 도움을 받아 먼저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반격에 나선 세르비아는 전반 33분 타디치가 왼발 중거리슛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1대 1 동점이 되자 포르투갈은 간판스타 호날두를 앞세워 세르비아 골문을 두드렸지만 효과가 없었습니다.

마지막에 웃은 것은 세르비아였습니다.

후반 45분 타디치의 크로스를 미트로비치가 헤딩 결승골로 연결해 2대 1 짜릿한 역전극을 연출했습니다.

이로써 세르비아는 포르투갈을 승점 3점 차로 제치고 조 선두에 올라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 이어 2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 지었습니다.

막판 뒤집기로 월드컵 티켓을 거머쥔 세르비아 선수들은 서로를 얼싸안고 기쁨을 나눴고 2위가 돼 플레이오프로 밀려난 포르투갈의 호날두는 그라운드에 주저앉아 고개를 떨궜습니다.

스페인도 스웨덴과 마지막 경기에서 후반 41분에 나온 모라타의 결승골 덕에 1대 0 승리를 거두고 조 1위로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았습니다.

크로아티아도 러시아의 자책골 덕에 1대 0으로 이겨 승점 23점으로 러시아를 2위로 밀어내고 월드컵 본선에 올랐습니다.

크로아티아는 슈팅수에서 19대 2로 크게 앞설 만큼 파상 공세를 펼쳤지만 직접 골문을 열지 못했습니다.

잘 버티던 러시아는 후반 36분 쿠드라쇼프가 수비 실수로 그만 자책골을 넣는 바람에 아쉽게 월드컵 본선 티켓을 크로아티아에 내주고 말았습니다.

이미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 지은 독일은 아르메니아를 4대 1로 대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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