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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 옹호 논란' 김동완, 선착순 99명 팬들에 직접 사과?

'이수 옹호 논란' 김동완, 선착순 99명 팬들에 직접 사과?
가수 이수를 공개 응원했던 신화 김동완이 팬들에게 직접 사과하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2일 김동완 소속사 스튜디오완은 SNS를 통해 "최근에 있었던 일로 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돼 죄송하다"며 장문의 글을 전했습니다. 소속사 측은 "근간의 일에 대해 팬들과 직접 만나서 사과드리고 싶다는 아티스트의 마음을 전달해드린다"며 선착순 99명의 팬을 대상으로 '김동완과 Talk Time'을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소속사 측은 해당 행사에 대해 "아직 상처가 크실 여러분의 마음을 생각하며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려 직접 사과드리는 자리"라고 설명하면서 "시대에 맞춰 변할 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앞으로의 활동 방향성에 대한 부분들, 그리고 여러분이 원하는 것들, 궁금한 내용을 팬분들과 직접 이야기 나누고 여러분의 의견도 들어보는 시간을 가지려고 한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김동완과 Talk Time'은 오는 21일 선착순 99명에 한해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에 대해 소속사 측은 실명과 연락처, 백신 접종 완료 여부 혹은 PCR 검사 예정 계획 등을 기재해 공지된 메일에 보내면, 소속사 측에서 선착순 99명을 선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팬은 직접 사과를 전하겠다는 김동완의 행동이 성급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행사가 김동완 생일에 진행되고, 선착순으로 참석 팬을 선정하기 때문에 갈등을 빚은 팬들과 제대로 만남이 성사될지 확실하지 않다는 겁니다.


특히 선착순 추첨 방식에 우려를 표하는 팬들이 늘어나자 소속사 측은 선착순으로 선정된 99명의 팬에게 행사 당일 팬클럽 카드, 신화 앨범 등 팬임을 인증할 수 있는 물품을 확인할 예정이라는 추가 공지를 올렸습니다. 그럼에도 팬들은 "꼭 팬들과 만나서 해야 할 이야기냐", "서로 상처받는 시간이 될 것 같다", "아무리 위드 코로나여도 다수 인원과 대화 모임을 하는 건 부적절하다" 등 싸늘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어 코로나19 상황에 다수의 인원과 대화 모임을 하는 것이 아직 위험하다는 반응도 이어졌지만, 반면 대면으로 사과하겠다는 의지를 전한 김동완의 용기에 응원을 보내는 팬들도 있었습니다.


앞서 김동완은 지난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언제쯤 들을 수 있을까. 객석에서 듣는 이수 목소리"라며 이수의 무대 영상을 올렸습니다. 이에 팬들이 이수의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를 언급하며 김동완의 응원 글에 우려를 표했는데, 김동완은 팬들의 비판 글에 "와, 정말 다행이다. 네가 나한테 실망해서"라는 글을 올려 논란을 빚었습니다.

결국 김동완은 "과음으로 판단력이 흐려져 많은 분에게 실망과 상처를 안겨드렸다"는 자필 사과문으로 고개를 숙였습니다. 또한 "무엇보다 많이 응원해주고 오랜 시간 곁에 있어준 분들에게 상처를 준 것이 가장 후회된다"며 "앞으로 언행에 신중을 기하고 자중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스튜디오완, 김동완·이수 인스타그램)

(SBS 스브스타)

(SBS연예뉴스 지나윤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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