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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北 3대혁명 선구자대회, 김정은 10년 체제 결속 의미"

통일부 "北 3대혁명 선구자대회, 김정은 10년 체제 결속 의미"
통일부는 북한이 사상·기술·문화혁명을 뜻하는 '3대혁명 선구자대회'를 곧 개최하기로 한 것에 대해, 올해 김정은 총비서 집권 10주년을 맞아 체제를 결속하는 차원이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종주 통일부 대변인은 오늘(15일)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대회는 김정은 총비서 집권 이후 두 번째 대회이자, 2015년 4차 대회 이후 6년 만에 개최되는 것"이라면서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이 대변인은 4차 대회까지는 통상 약 10년 주기로 열려왔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개최 주기가 정해져 있지는 않지만, 이번 대회는 전에 비해 좀 짧은 주기로 개최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북한이 올해 8차 당대회를 열고 당 대회에서 국가발전 5개년 계획을 채택한 이후 첫해인 올해 성과 관철, 과업 수행독려들을 위해 굉장히 다양한 대회들을 열어 오고 있다"면서 "그런 노력의 일환으로 조금 당겨서 열리는 것으로 볼 수 있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3대혁명 선구자 대회는 과거 '3대혁명 붉은기 쟁취운동 선구자대회'라는 명칭으로 불렸습니다.

1986년 11월 첫 대회 이후 1995년 11월, 2006년 2월, 2015년 11월에 각각 열렸습니다.

김정은 집권 이후 첫 대회였던 2015년 제4차 대회 때는 김 총비서가 참가자들에게 서한을 보낸 바 있습니다.

최근 한 달여간 잠행 중인 김 총비서가 이번 대회를 통해 공개 행보를 재개할지 주목할 부분입니다.

앞서 조선중앙통신 등은 "제5차 3대혁명 선구자대회가 평양에서 진행되게 된다"며 "사상, 기술, 문화혁명수행에서 실천적 모범을 보인 3대혁명 기수들과 3대혁명 소조원들을 비롯한 참가자들이 14일 평양에 도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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