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3대혁명 선구자대회' 곧 개막…김정은 참석 여부 주목

북한이 사상·기술·문화혁명을 뜻하는 제5차 '3대혁명 선구자대회'를 평양에서 개최한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중앙통신은 "제5차 3대혁명 선구자대회가 평양에서 진행되게 된다"며, "사상, 기술, 문화혁명 수행에서 실천적 모범을 보인 3대혁명 기수들과 3대혁명 소조원들을 비롯한 참가자들이 어제 평양에 도착했다"고 전했습니다.

오수용·태형철 당 비서와 오일정·허철만·유진 등 당 부장들이 참가자 숙소를 방문해 이들을 축하했다고 중앙통신이 전한 것으로 볼 때, 오늘(15일)이나 내일 대회가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대회가 열리게 되면 한 달 넘게 공개활동을 하지 않고 있는 김정은 총비서가 모습을 드러낼 지도 관심입니다.

3대혁명 선구자대회는 과거 '3대혁명붉은기 쟁취운동 선구자대회'라는 이름으로 1986년 11월, 1995년 11월, 2006년 2월, 2015년 11월 4차례 열렸습니다.

이번 대회는 김정은 집권 이후 두 번째로 열리는 대회로, 지난 1월 제8차 당대회에서 제시된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의 첫해인 올해 경제성과와 문제점을 결산하고 향후 성과를 독려하려는 목적으로 추정됩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