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빙속, 1차 월드컵 마지막 날 '노메달'…최종 금메달 1개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이 2021-2022시즌 첫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을 금메달 1개로 마무리했습니다.

한국 대표팀은 폴란드 토마슈프마조비에츠키 로도바 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 ISU 월드컵 1차 대회 마지막 날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습니다.

이로써 어제(14일) 김민석이 남자 1,500ｍ에서 따낸 금메달이 이번 대회 한국의 유일한 메달이 됐습니다.

마지막 날 열린 여자 매스스타트 결승에서는 '장거리 간판' 김보름이 8분26초700으로 6위, 박지우가 8분29초590으로 12위를 기록해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습니다.

박지우는 여자 1,500ｍ 디비전B(2부)에서는 2분02초238로 14위를 차지했습니다.

남자 500ｍ 2차 레이스에서는 김준호가 디비전A 16위(35초182)에 올랐습니다.

단거리 '에이스' 차민규는 디비전B에서 34초 957로 1위를 기록했습니다.

남자 1,000ｍ 디비전A에서는 김민석이 15위(1분10초363), 김태윤이 19위(1분11초539)에 그쳤습니다.

차민규가 이 종목에서도 디비전B 1위(1분09초386)에 이름을 올렸고, 정선교는 21위(1분11초466)에 자리했습니다.

김민석, 정재원, 엄천호로 꾸려진 한국 남자 팀 추월 대표팀은 디비전B에서 3분55초202로 4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시즌 ISU 월드컵은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출전권이 걸려 있는 대회입니다.

월드컵 1∼4차 대회 성적을 종합한 종목별 랭킹에 따라 출전권이 주어집니다.

1차 대회를 마친 대표팀은 2차 대회가 열리는 노르웨이 스타방에르로 이동하는데 2차 대회는 현지시간으로 19∼21일에 열립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