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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맞고 왔어요"…수천 명 몰린 콘서트장 · 야구장

<앵커>

코로나 확산세는 여전하고 고령층을 중심으로 위중증 환자도 늘고는 있지만 백신 접종자들을 중심으로 코로나 이전의 일상을 조금씩 찾아가고 있습니다. 케이팝 콘서트가 열린 경기도 일산 킨텍스와 프로야구 한국시리즈가 열린 고척돔 야구장엔 수천 명의 인파가 몰려 주말을 즐겼습니다.

이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이곳 경기 일산 킨텍스에선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케이팝 콘서트가 열리고 있습니다.

그동안 코로나19로 중단됐던 대규모 공연인 데다 유명 가수들이 출연하는 만큼 현장에 많은 관객이 모였습니다.

백신을 맞았거나 음성 확인이 된 사람만 입장이 가능한데, 관객 3천 명이 준비된 객석을 가득 채웠습니다.

[곽유승·김태남/부산시 해운대구 : 에스파 보러 부산에서 여기까지 왔습니다. 저는 있지 보러 왔습니다. (코로나19 때문에 좋아하는 가수가) 처음 공연해서, 온 게 너무 기쁘고 빨리 봤으면 좋겠습니다.]

[김혜빈·정서윤/경기도 의왕시 : 저는 보건소 가서 PCR 검사해서 음성 확인증 들고 와서 제출을 했고. (부모님이) 코로나인데도 여기까지 가야 되겠느냐고 걱정 어린 말을 하셨지만 그래도 2년 만에 보는 거니까, 갔다 올 거면 조심히 갔다 오라고 하셨어요.]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제프로야구 한국시리즈가 개막했습니다.

입장권 1만 6200장이 매진됐는데 모든 좌석은 이른바 '백신 접종자 구역'입니다.

백신 접종을 완료했거나 48시간 이내 음성 확인이 된 사람, 의사 소견서가 있는 접종 불가자 등만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입구부터 확인 절차를 거치느라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고척돔이 실내 야구장인 점을 고려해 관중석에서 음식을 먹는 건 금지됐습니다.

[홍세화/KT위즈 응원관중 : 다 같이 오니까 되게 재밌고 생생하고 실감 나는 것 같아요.]

오는 22일 7차전까지 앞으로 많게는 여섯 경기가 더 열리는데,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입장권은 온라인으로만 구매가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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