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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전선언 검토 막바지…조만간 좋은 결과 있을 듯"

<앵커>

미국을 방문한 최종건 외교부 차관이 종전선언과 관련해 조만간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종전선언을 둘러싼 한미 간의 논의가 사실상 막바지에 이른 걸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김윤수 특파원입니다.

<기자>

한미일 외교차관 회담 참석을 위해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이 미국을 방문했습니다.

최 차관은 종전선언 논의와 관련해 한미 양국 간에 이견이 없는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최종건/외교부 1차관 : 종전선언 추진에 있어서는 한미 간 이견이 없고, 그리고 이것을 언제 어떻게 하는 그 방법론을 논의하고 있는 것이니까요.]

한미 양국은 그동안 여러 차례 종전선언 문안을 주고받으며 교차 검토해온 걸로 알려졌습니다.

최 차관은 이 검토가 마무리되면 북한에 제안할 거라면서 조만간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말했습니다.

[최종건/외교부 1차관 : 조만간 결과가 있을 거 같고, 그리고 나서 북에 제안하는 거겠죠. 결국, 종전선언이라는 것이 상대가 있는 것이니깐요. 그 가는 길에 있습니다.]

지난달 말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언급했던 종전선언의 시기, 조건 등을 둘러싼 이견을 해소하고, 한미 양국 간 논의가 사실상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최 차관은 내일(16일) 웬디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과 만나 종전선언 세부 논의를 진행하고, 한미일 외교차관 회담에도 참석해 관련 논의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종전선언 논의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한미 양국이 조만간 조율된 결과를 토대로 북한을 협상 테이블로 끌어내는 작업에 본격 착수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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