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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테르테 부녀 부통령 격돌…마르코스 · 두테르테 자녀 동맹설

두테르테 부녀 부통령 격돌…마르코스 · 두테르테 자녀 동맹설
내년 5월 치러지는 필리핀 대선 최종 후보 등록을 앞두고 이변이 속출했습니다.

특히 부통령 선거에서 두테르테 대통령 부녀 대결이 벌어질 가능성은 물론, 독재자와 '스트롱맨' 2세간 동맹이 성사될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관심과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현재 각종 여론조사에서 수위를 달리던 두테르테 대통령의 딸 사라 다바오 시장은 대권에 도전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부통령 선거에 출마합니다.

그런데, 부친인 두테르테 대통령도 부통령 선거에 출마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혼란은 가중됐습니다.

로이터에 따르면, 대통령 공보 비서관인 마틴 안다나르는 두테르테 대통령이 부통령 선거 후보로 등록해 딸과 대결할 수 있을 수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논란은 또 있었습니다.

사라가 부통령 후보 등록을 마쳤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이미 대권 도전을 선언한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전 상원의원이 그를 러닝메이트로 지명했다는 보도가 나왔기 때문입니다.

마르코스 상원의원은 선친인 필리핀의 독재자 고(故)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전 대통령의 이름을 그대로 물려받았습니다.

'마르코스 대통령-사라 부통령 후보' 조합이 성사되면 필리핀을 철권 통치한 정치가문의 연합이 형성될 수 있습니다.

(사진=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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