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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 돌며 연쇄 방화한 30대 여성 "이유 없어"

대전 차량 방화 범행
대전 차량 방화 범행

길가에 주차된 차량 5대에 불을 붙인 혐의로 3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대전 서부경찰서는 오늘(14일) 오후 '일반 차량 방화' 혐의로 36살 여성 박 모 씨를 상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박 씨는 어제 오전 11시부터 오늘 새벽 1시까지 대전 일대를 돌며 차량 여러 대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박 씨는 으슥한 골목을 찾아 무작위로 차량을 골랐으며, 특별한 이유 없이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 씨는 휴지에 불을 붙여 차량 앞 범퍼에 끼워 넣는 방법으로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피해 금액만 2억 원에 달합니다.

경찰에 따르면 박 씨는 당시 술이나 약물을 복용한 상태는 아니었습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용의자를 특정한 뒤 박 씨의 집 근처에서 잠복 근무 중 또 다른 차량에 불을 지르는 박 씨를 발견하고 현행범 체포했습니다.

경찰은 박 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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