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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월드컵대회 첫 금메달…베이징 '청신호'

<앵커>

평창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동메달리스트 김민석 선수가 월드컵대회 1,500m에서 첫 우승을 차지하며 내년 베이징올림픽 전망을 밝혔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김민석은 코로나19 여파로 1년 8개월 만에 나선 국제 대회에서 거침없이 빙판을 질주했습니다.

700m까지 기록은 20명 가운데 5위였지만, 갈수록 속도를 끌어 올렸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코너를 흔들림 없이 돈 뒤 최종 직선 주로에서 온 힘을 남김없이 쏟아부었습니다.

1분 46초 152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한 김민석은 중국의 닝중옌을 0.039초 차로 따돌리고 처음으로 월드컵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제갈성렬/해설위원 : 이게 웬일입니까. 국제 대회 1년 동안 나가지도 못한 상황에서 그것도 1,500m에서 정상에 오르는 김민석 선수입니다.]

1,500m는 스피드와 지구력을 겸비한 유럽 선수들이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여온 종목입니다.

김민석은 19살이던 2018년 평창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따내며 신흥 강자로 떠올랐고,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톱 랭커들이 대거 출전한 시즌 첫 월드컵에서 한국 선수로는 이 종목 첫 금메달을 수확하며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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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피겨의 간판 차준환은 올 시즌 2번째 출전한 그랑프리에서 동메달을 따냈습니다.

프리스케이팅에서 4회전 점프를 성공하며 3년 만에 그랑프리 시상대에 올랐습니다.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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