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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구조조정 우려 없도록"…119 통화 녹음 공개

<앵커>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대우조선소를 찾아 대대적인 구조조정 우려가 없도록 챙기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 부인 낙상사고와 관련해 민주당은 가짜뉴스 대응 차원에서 당시 119 통화 녹음파일을 공개했습니다.

강민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경남 거제 대우조선소를 찾아 인수합병 문제로 3년 가까이 대립 중인 대우조선해양 노사와 잇따라 간담회를 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이해관계가 충돌하는 현장에는 '가지 마라, 피하라'라고 하는 게 소위 정치계의 기본적인, 뭐라 그럴까요. 좋지 않은 전통이라고 할까. 그러나, 저는 좀 생각이 다릅니다.]

그러면서, 구조조정이 대대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없도록 인수 조건 등을 민주당이 챙겨보겠다고도 했습니다.

사천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을 찾아서는 항공우주 분야에 대한 지원을, 거창 적십자병원에서는 공공의료의 중요성을 각각 강조했습니다.

민주당은 이 후보 부인 김혜경 씨 낙상사고 관련 SNS 등에서 만들어진 가짜뉴스에 대응하겠다며 지난 9일 당시 이 후보가 119와 통화한 녹음파일을 공개했습니다.

[이재명 후보 : (무슨 일이신데요?) 토사곽란에다가 얼굴이 찢어져 가지고, 응급실 가야 됩니다. (아내 분이요?) 네네.]

앞서 어젯(13일)밤 거제의 해수욕장에서는 예비부부와 대화 도중 이 후보가 부인과의 통화를 들려주기도 했습니다.

[김혜경/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 부인 : 제가 잠시 기절을 했었는데, 눈을 딱 뜨는 순간에 우리 남편이요, '이 사람아' 하면서 막 울고 있는 거예요.]

2박 3일간의 부울경 민심 탐방을 마무리한 이재명 후보는, 앞으로도 주말마다 전국 곳곳을 누빈다는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강동철,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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