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4일) 오후 2시 25분쯤, 광주 광산구 도천동 하남공단 내 창고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길은 2시간 30여 분 만에 잡혔고 지금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인근 물류창고의 피해가 클 것으로 보입니다.
불은 비어 있는 창고에서 발생했으며 옆에 있는 2층짜리 물류창고로 번졌습니다.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광산소방서의 인력과 장비를 모두 투입해 진화에 나섰습니다.
소방차와 펌프차 등 47대와 소방대원 132명 등 138명을 투입했습니다.
빈 창고에서 난 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옆에 있는 식당과 물류창고에 차례로 번져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불이 옮겨붙은 2층 규모 물류창고는 모두 타버려 피해가 클 것으로 보입니다.
소방당국과 경찰이 현장을 조사한 결과 지금까지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잔불을 정리하는 한편, 불이 완전히 꺼지면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사진=독자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