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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민당보다 더 우익인 일본유신회, 야당 중 지지율 1위로

자민당보다 더 우익인 일본유신회, 야당 중 지지율 1위로

조성원 D콘텐츠 제작위원

작성 2021.11.14 16:35 수정 2021.11.14 16:37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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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민당보다 더 우익인 일본유신회, 야당 중 지지율 1위로
지난달 일본 중의원 총선에서 약진해 주목받은 우익 성향의 '일본유신회'가 야당 중 지지율 선두로 올라선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마이니치신문과 사회조사연구센터가 13일 전국 유권자를 상대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에서 일본유신회의 정당 지지율은 16%로 지난달 4∼5일 조사(8%) 때의 2배 수준이었습니다.

지지율 1위는 변함없이 집권 자민당(32%)이었고, 3위는 입헌민주당(12%)이었습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과 TV도쿄가 10∼11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일본유신회는 자민당에 이어 2위(13%)를 차지했습니다.

정원이 465석인 일본 중의원에서 일본유신회는 41석을 보유해 자민당(263석·총선 후 무소속 영입 등 반영), 입헌민주당(96석)에 이어 원내 제3당이지만 여론조사 지지율로는 입헌민주당을 앞선 것입니다.

일본유신회는 국회 해산 전 11석이었는데 지난달 31일 총선 때 의석이 4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자민당의 구태 정치에 실망했으나 동일본대지진 당시 집권 세력의 주축을 이루던 입헌민주당의 국정 운영 능력에 의구심을 품은 이들이 대안으로 일본유신회를 선택한 것이 이 당의 인기가 높아진 배경 중 하나로 풀이됩니다.

비교적 젊은 나이에 오사카부지사로 재직 중인 요시무라 히로후미 일본유신회 부대표가 코로나19 방역 정책과 관련해 적극적으로 소통한 점도 유권자들의 공감을 얻은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일본유신회는 역사 인식 측면에서는 우익 성향을 보입니다.

요시무라 지사는 올해 6월 오사카 부립 전시시설이 위안부 피해자를 상징하는 '평화의 소녀상' 등을 전시한 '표현의 부자유전(不自由展)·간사이'측의 시설 이용을 취소하자 "(취소에) 찬성"한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일본유신회 간사장인 바바 노부유키 중의원 의원은 우익 사관을 추종하는 입장에서 역사 문제에 관해 일본 정부에 질의해 역사 교과서 수정 사태를 촉발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바바 의원의 질의에 대해 '징용은 강제노동에 해당하지 않는다', '종군 위안부라고 부르면 강제연행됐다는 오해를 부를 수 있으니 그냥 위안부라고 쓰는 것이 적절하다'는 취지의 답변을 내놓았습니다.

이어 문부과학성은 정부 답변에 맞게 교과서 내용을 수정해야 한다며 출판사들을 사실상 압박해 5개 출판사가 '종군위안부', '강제연행' 등의 표현을 삭제하거나 변경하기로 했습니다.

(사진=교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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