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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중증 이틀 연속 480명대…보훈병원 확진자 59명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어제(13일) 2천419명 발생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483명으로 이틀 연속 역대 최대치인 480명대로 나타났습니다. 고령층의 국가유공자들이 많이 이용하는 서울 중앙보훈병원에서는 집단 감염이 발생해 현재까지 59명이 확진됐습니다.

박수진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어제 2천419명 발생하며 닷새 연속 2천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해외 유입 사례 18명을 제외한 2천401명이 국내 감염 환자입니다.

수도권에서 1천921명, 비수도권에서 480명 발생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483명으로, 전날 485명에 이어 이틀 연속 48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사망자는 20명 늘어 지금까지 3천103명이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강동구 중앙보훈병원에선 현재까지 3개 병동에서 59명이 감염됐습니다.

[중앙보훈병원 환자 보호자 : 여기 확진자가 너무 많다고 소문이 나서, 돈을 줘도 간병인을 구할 수가 없는 상황이에요.]

위중증 환자가 증가하면서 어제 오후 5시 기준 수도권 중증 병상과 준중증 병상 가동률은 73~74% 수준으로 방역 당국이 비상계획 시행의 기준으로 삼은 75%에 근접하고 있습니다.

[이기일/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 우리 의료 체계가 감당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중환자를 관리하고 사망을 최소화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과제입니다.]

이번 주 목요일 대학수학능력시험과 이후 전면 등교가 예정된 가운데, 18세 이하 아동, 청소년 확진자는 최근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교육부에 따르면, 단계적 일상 회복 시작 후 1주일 주간 평균 학생 확진자는 334명으로 역대 2번째로 많았습니다.

반면 12~17세 청소년 백신 1차 접종률은 30.5%, 접종 완료율은 4.8%에 그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청소년 출입이 잦은 시설의 방역을 강화하는 한편, 청소년들과 학부모에게 백신을 적극적으로 접종해달라고 권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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