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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2,400명대 예상…'위중증 · 사망자' 최다

<앵커>

오늘(14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천4백명 대를 기록할 걸로 보입니다. 위중증 환자 수가 나흘 연속 최다 수치를 기록했고, 고령층 환자가 늘면서 사망자 수도 지난 1월 초 이후 가장 많았습니다.

장세만 기자입니다.

<기자>

고령의 국가 유공자들이 많이 이용하는 서울 강동구 중앙보훈병원입니다.

지난 11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뒤, 추가 검사를 벌이는 과정에서 3개 병동에서 모두 58명의 감염자가 나왔습니다.

[입원환자 보호자 : 여기 확진자가 너무 많다고 소문이 나서, 돈을 줘도 간병인을 구할 수가 없는 상황이에요.]

광주광역시의 한 요양병원에서도 나흘 만에 48명이 확진됐는데, 이 가운데 43명은 백신 접종을 완료한 돌파 감염으로 추정됩니다.

감염 취약층인 고령층 확진자 가운데 증상이 악화하는 경우가 늘면서 위중증 환자 수는 계속 증가세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0명이 늘어난 485명으로 나흘 연속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사망자 증가로 이어져, 지난 1월 초 이후 열 달여 만에 가장 많은 32명이 숨졌습니다.

중증환자가 늘며 수도권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72.2%로, 방역 당국이 비상계획 시행의 기준으로 삼은 75%에 근접하고 있습니다.

백신 접종 완료자 수는 4천만 명을 돌파했는데, 10대의 백신 접종 후 사망 신고사례가 두 번째로 접수됐습니다.

보건당국은 지난 8월 20일 백신을 접종한 10대 남성으로, 접종 72일 만인 지난달 31일 사망해 접종과의 인과성 여부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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