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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혹사 아니고 특혜…힘들 땐 지성이형 찾아요"

<앵커>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 선수가 혹사 논란에 대해 오히려 특혜를 받고 있다며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습니다. 또 '영원한 캡틴' 박지성의 조언은 큰 힘이 된다고 하네요.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경기에서 발목을 다친 손흥민은 실내 회복훈련만 한 뒤 그라운드 한편에서 선수들을 독려했습니다.

[(김)건희 좀 잘 챙겨줘요~]

[손흥민/축구대표팀 주장 : 살짝 부딪힌 데가 있어가지고 심한 건 아니고요.]

환상적인 50m 질주에 보기 드문 헤딩슛까지, 무려 슈팅 7개를 날리고도 2번의 골대 불운에 땅을 쳤을 때는 아쉬움보다 미안한 마음이 더 컸습니다.

[손흥민/축구대표팀 주장 : 여태까지 축구하면서 한 경기에서 그렇게 많은 찬스가 있었던 것도 처음이고, 그 찬스를 다 놓친 것도 처음이었던 것 같아요. 선수들한테 제일 많이 미안했던 것 같아요.]

끊이지 않는 '혹사 논란'에 대해서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손흥민/축구대표팀 주장 : 그게 뭐 혹사인가요? 저는 너무 좋은데…. 일단은 대표팀 와서 경기할 수 있다는 건 특혜라고 생각하거든요.]

체력적인 부담보다 주장으로서 부담이 더 크다며 박지성의 조언이 큰 힘이 된다고 말합니다.

[손흥민/축구대표팀 주장 : (박)지성이형하고 얘기를 많이 하는 것 같아요. 속마음을 조금이나마 털어놓을 수 있어서 기댈 수 있다는 곳이 있다는 게 너무 감사하고….]

손흥민은 벤투호가 점점 강해지고 있다며 더 화끈한 경기로 기쁨을 선물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손흥민/축구대표팀 주장 : 진짜 최고의 모습으로 마무리하고 싶기 때문에 진짜 결승전처럼 준비하는 과정이고, 선수들도 그런 마음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영상취재 : 김원배, 영상편집 : 김병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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