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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스페셜리스트] 이제는 백신 부작용과 마주할 시간

백신 부작용, 전부 맞는 얘기일까요?

지금부터 하나하나 따져보겠습니다.

백신이 인간 유전자를 바꿔 좀비로 만든다? 아닙니다.

백신의 유전자는 항체를 만들고 사라집니다.

성 기능 불구가 된다? 역시 아닙니다.

아주 드물게 일시적으로 나타나기는 했지만, 불구가 된 사례는 없습니다.

그렇다면 혈액 이상 질환이나 내부 장기에서 출혈이 일어나는 건 어떨까요?

현재는 부작용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는데요, 백신 부작용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이분들의 울분 모두 억지일까요?

코로나19 백신피해자가족협의회 시위

백신 접종 데이터가 어느 정도 쌓인 지금은 진지하게 따져볼 때가 됐습니다.

우선 네이처에 실린 최근 논문 소개하겠습니다.

코로나에 걸리면 특정 염증 물질이 생기고 이게 몸 여기저기 문제를 일으키는데 심하면 백혈병도 유발할 수 있다고 돼 있습니다.

그런데 백신도 자유롭지 못합니다.

무슨 얘기냐, 백신은 몸에 들어가면 코로나바이러스의 일부인, 이 스파이크 단백질이란 것을 만듭니다.

그게 결국 항체를 유도하는 건데 그동안 백신 맞고 염증이 생긴다는 보고는 있었지만, 백신은 오로지 스파이크 단백질만 만들기 때문에 염증은 백신 때문이 아니라고 설명해 왔습니다.

그런데 이 논문은 바로 이 스파이크 단백질이 특정 염증의 원인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건 또 다른 보고서인데요, 그동안 주장으로 치부해 왔던 모든 백신 중증 부작용을 수집하고 연구하기 시작했습니다.

중증부작용 주장이 타당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통계를 보겠습니다.

백신 접종 후 사망했다고 주장하는 사례들, 보시는 것처럼 나이가 많을수록 사망자도 많습니다.

코로나 치명률도 비슷합니다. 사망 원인 볼까요?

백신 부작용 사망 주장 사례들은 심장병 뇌졸중 패혈증 폐렴 순서로 많았습니다.

이번에는 백신이 아니라 코로나19에 걸려서 사망한 사람들의 합병증 살펴볼까요.

급성 심장병, 뇌졸중, 패혈증, 폐렴 순서였습니다.

백신 부작용 피해 주장이나 실제 코로나 합병증으로 숨진 사례가 비슷하게 닮아있습니다.

코로나19 병동

대한백신학회 관계자는 아직 첫 연구라서 사실로 단정할 수는 없는 상태라 하더라도 후속 연구를 통해 사실로 확인된다면 백신의 부작용 처음부터 다시 들여다 봐야 한다고 밝혀왔습니다.

자 그럼 부작용 걱정되니까 백신 맞지 말아야 할까요?

아닙니다.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백신은 맞아야 합니다.

백신 맞아서 감염률 치명률 이렇게 확실히 낮아졌습니다.

일본은 6달 동안 65만 명 감염 막았고 7천 200명 목숨 구했습니다.

그동안 전 세계가 코로나19 확산이 가져올 재앙을 막기 위해 백신 접종을 늘리는 데 힘써왔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백신 부작용 연구도 해야 합니다.

언제 그것을 또 하냐 싶겠지만 백신 부작용 막고 줄일 수 있는 여러 후보물질 이미 나와 있는 상태입니다.

서둘러 임상시험 진행한다면 해법 찾는 것 그렇게 어려운 일 아닙니다.

지금은 백신도 막고 부작용도 챙겨야 할 때입니다. 

(영상취재 : 김현상·양현철, 영상편집 : 이소영, CG : 강경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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