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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헌 더블더블' 한국가스공사, KCC에 설욕

'이대헌 더블더블' 한국가스공사, KCC에 설욕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전주 KCC와 시즌 두 번째 맞대결에서 설욕에 성공했습니다.

한국가스공사는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KCC에 79대 70으로 이겼습니다.

앤드류 니콜슨이 19득점 13리바운드, 이대헌이 12득점 12리바운드로 나란히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김낙현도 16득점 4어시스트로 힘을 보탰습니다.

한국가스공사는 시즌 7승 7패로 5할 승률을 맞췄고 시즌 첫 대결에서 KCC에 당한 1점 차 패배도 갚아줬습니다.

반면 2연패를 당한 KCC는 6승 7패가 됐습니다.

전반은 KCC가 앞섰습니다.

벤치에서 시작해 1쿼터 막판 차례로 투입된 이정현과 라건아가 KCC의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습니다.

2쿼터에서 KCC는 7점 차까지 끌려가기도 했지만, 이정현이 4어시스트, 라건아가 11득점을 기록하며 전반을 37대 32로 앞선 채 끝냈습니다.

하지만 전반에 5점에 묶였던 올 시즌 평균 득점 1위 니콜슨이 3쿼터에서 10득점에 7개의 리바운드를 기록하는 등 위력을 되찾으면서 한국가스공사가 전세를 뒤집었습니다.

52대 57로 뒤진 채 4쿼터를 맞은 KCC는 3쿼터까지 1득점에 그쳤던 이정현이 3점 슛 두 방 포함 연속 8점을 올려 다시 분위기를 끌어올렸습니다.

2점 차로 쫓기던 한국가스공사는 이대헌의 3점포에 조상열의 속공 득점으로 KCC 쪽으로 향하던 흐름을 끊었습니다.

KCC는 이후 이정현과 유현준의 연이은 실책이 뼈아팠습니다.

한국가스공사는 정영삼의 속공, 니콜슨의 자유투,김낙현의 골밑 돌파로 1분 48초 전 75-65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습니다.

조상열은 종료 1분 19초 전 깨끗한 3점슛을 꽂아 쐐기를 박았습니다.

KCC 라건아는 21점 10리바운드로 제 몫을 했지만,팀 패배에 빛이 바랬습니다.

(사진=KBL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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