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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촛불이 배신당한 5년…노조법 전면 개정 촉구"

민주노총 "촛불이 배신당한 5년…노조법 전면 개정 촉구"
민주노총이 오늘 2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대문 로터리에서 전국노동자대회를 열고 노조법 전면 개정과 파견법 폐지 등 노동환경 개선을 요구했습니다.

집회 장소로 평화시장이 있는 동대문 부근을 선택한 것은 코로나19로 인한 방역 통제와 대규모 집회에 따른 여론 부담 속에 전태일 열사 50주기 상징적인 장소를 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노총은 오늘 여의도에서 전국노동자대회를 개최하려 했지만 정부와 서울시에서 끝까지 불허하자 오후 1시쯤 동대문 인근으로 대회 장소를 기습적으로 공지하고 일사불란하게 집결했습니다.

대회 자체는 큰 충돌 없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민주노총 집결 (사진=연합뉴스)

시위대는 예고한 장소에서 모두 마스크를 쓰고 행사를 진행했고 돌발적인 이동도 하지 않았습니다.

민주노총은 행사에서 낭독한 결의문에서 현 정부를 겨냥해 "촛불에 배신당한 지난 5년"이라며 "부동산 폭등으로 사상 최악의 부익부 빈익빈 시대를 맞닥뜨렸고, 최저임금 1만원 공약과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화 약속 폐기에 민주노총 위원장을 가뒀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민주노총은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 조정법 전면 개정을 통해 복수노조와 산별교섭, 원청 사용자와의 교섭할 권리가 확대돼야 하고 5인 미만 사업장과 주 15시간 미만 초단시간 노동자, 특수고용직, 플랫폼 노동자, 프리랜서까지 일하는 사람 누구나 근로기준법이 적용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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