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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손흥민 "월드컵 최종예선, 최고의 모습으로 끝내고파"

'캡틴' 손흥민 "월드컵 최종예선, 최고의 모습으로 끝내고파"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 가까이 다가선 채 최종예선 반환점을 돈 축구대표팀의 주장 손흥민이 남은 최종예선에서도 최고의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대표팀 훈련이 열린 파주 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인터뷰에 나선 손흥민은 "우리의 할 일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월드컵에 가는 게 당연히 목표지만, 끝까지 최종예선을 잘 치르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벤투호는 지난 11일 고양에서 열린 아랍에미리트와 최종예선 5차전에서 1대 0으로 승리해 A조 2위를 달리며 반환점을 돌았습니다.

3위 레바논과 승점 6차이로 본선을 향해 순항하고 있습니다.

팀 공격의 핵심이자 주장으로 중심을 잡는 손흥민은 그 이상을 원하고 있습니다.

손흥민은 "개인적으로 세 번째 최종예선을 치르는데 늘 힘들다. 이번에도 경험하고 있는데 최고의 모습으로 마무리해보고 싶다. 모든 경기를 결승처럼 준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달 대표팀에서 2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했던 손흥민은 아랍에미리트전에서 활발한 움직임으로 여러차례 기회를 잡았지만 두 차례나 골대 불운을 겪는 등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습니다.

이에 손흥민은 "골대가 원망스럽다기보다는 팀원들에게 미안했다. 최종예선에서 기회가 자주 오는 게 아닌데, 저에게 이 정도의 기회가 온 것도 다 놓친 것도 처음이었다"면서 "기회를 만들어주는데 무책임하게 보내서 미안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대표팀의 다득점이 잘 터지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도 "저희도 굳이 1대 0으로 이기려는 건 아니고 애쓰고 있다. 한 골 차면 얼마나 불안하겠나"라면서 "우리가 노력하는 것만큼 다른 팀도 준비한다. 일단은 이기는 게 중요하다"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대표팀은 내일(14일) 새벽 출국해 오는 17일 카타르 도하에서 이라크와 원정 6차전을 치릅니다.

이라크와 지난 9월 안방에서 열린 1차전에선 득점 없이 비겼습니다.

손흥민은 "그때 첫 단추를 원하는 방향으로 끼우지 못했음에도 선수들의 노력으로 잘 해나가고 있다. 중동 원정은 늘 힘들고 이번에도 어려운 경기가 될 텐데, 원하는 것을 얻고 이번 달 일정을 잘 마무리하고 싶다"고 의지를 다졌습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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