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종 완료자 4천만 명 넘었다…접종 시작 260일 만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완료자가 오늘(13일) 누적 4천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지난 2월 26일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래 260일만입니다.

백신 접종률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지만,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가 늘면서 방역당국은 백신 추가접종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코로나19 백신을 권고 횟수대로 모두 맞아 접종 완료자가 된 사람이 오늘 낮 12시 기준으로 4천8만591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우리나라 인구 5천134만9천116명 대비 접종 완료율은 78.1%입니다.

접종 완료율은 0시 기준으로 연령대 중 60대가 94.3%로 가장 높고, 50대 94.2%, 70대 92.8%, 40대 89.7%, 18∼29세 87.8%, 30대 85.5%, 80세 이상 82.2%입니다.

접종이 늦게 시작된 12∼17세는 6.2%입니다.

1차 접종자는 오늘 낮 12시 기준 총 4천195만1천125명으로 인구의 81.7% 수준입니다.

백신을 맞은 뒤 이상반응이 의심된다고 보건당국에 신고한 신규 사례는 지난 10∼12일 사흘간 총 3천937건으로 집계됐습니다.

한편, 추진단은 10대의 사망 신고 사례 1건이 지난 11일 추가로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접종 후 10대 사망 신고사례는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당국은 접종과 사망 간 인과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 신고는 27건 늘었고 신경계 이상반응 등 주요 이상반응 사례는 108건이 새로 신고됐습니다.

국내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된 올해 2월 26일 이후 신고된 이상반응 의심 신고는 누적 37만3천568건, 사망 누적 891건입니다.

이는 이날 0시 기준 누적 접종 건수 8천139만4천840건의 0.46% 수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