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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매타버스'타고 민생 행보…'미국 책임론' 언급

<앵커>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가 특수 개조 한 버스를 타고 울산을 찾았습니다. 이른바 민생 투어의 첫 방문지였는데 앞서 미국 방한단을 만나선 "미국이 승인해 일본이 우리나라를 합병했다"며 '미국 책임론'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고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특수 제작된 버스를 타고 두 달 간 전국 민심을 탐방에 나선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가 첫 방문지로 산업과 청년을 아우르는 울산을 택했습니다.

울산 중앙전통시장에서 온누리 상품권으로 물건을 산 이 후보는 청년들과 가진 간담회에서는 지역 균형 발전을 강조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수도권보다는 지방의 우리 청년들이 겪는 어려움은 또 배가 되어서 더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고, 지방도시들이 또 더 어려움을 겪는 그런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13일)도 부산과 경남 창원 등에서 청년, 스타트업 관계자, 예비부부 등 2030세대를 집중적으로 만날 예정입니다.

이 후보는 앞서 34살로 현재 최연소 미 연방 상원의원인 존 오소프 의원을 만났습니다.

이 후보는 "미국의 지원과 협력 덕에 경제 선진국으로 인정받는 성과를 거뒀다"면서도 "큰 성과 이면엔 작은 그늘이 있다"고 '미국 책임론'을 언급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일본에 한국이 합병된 이유는 미국이 '가쓰라-태프트 협약'을 통해서 승인했기 때문이고.]

이 때문에 일본이 아니라 한반도가 분단됐다는 것은 객관적 사실이라고도 말했는데 "오소프 의원이 이런 문제에 관심을 갖고 있어 말한 것"이라고 발언 배경을 부연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반미 감정을 미국 의원에게 설교하듯 스스럼없이 드러낸 태도에 경악한다"고 비판 논평을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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