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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P26 합의문, 석탄 중단 · 온실가스 감축 일보 후퇴할 듯

COP26 합의문, 석탄 중단 · 온실가스 감축 일보 후퇴할 듯
세계가 석탄사용 중단과 온실가스 감축목표 강화 약속에서는 한걸음 물러서지만 선진국 기후기금에는 시한을 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지시각으로 12일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COP26 폐막일 아침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합의문 두 번째 초안이 나왔습니다.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두 번째 초안에선 석탄사용 중단과 온실가스 감축 목표 강화 관련한 문구가 중국 등의 반발에 부딪혀 약해졌습니다.

문구가 아예 빠지지는 않았지만 '탄소저감장치가 갖춰지지 않은' 석탄 사용과 '비효율적인' 화석연료 보조금 지원을 단계적으로 중단하도록 촉구한다고 표현이 바뀌었습니다.

초안에서는 이 같은 전제 없이 석탄 사용과 화석연료 보조금 지원을 중단하라고 촉구하게 돼 있었습니다.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 NDC를 내년에 다시 내는 계획도 후퇴했습니다.

새로운 초안에서는 각국이 내년까지 개선된 2030 기후대응 계획을 내도록 '촉구한다'는 문구가 '요청한다'로 대체됐습니다.

다만, 선진국이 개발도상국 기후피해를 지원하기 위한 기후기금을 두 배로 증액하는 기한이 2025년까지로 정해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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